1월 FOMC 핵심 관전 포인트와 발표 내용 해석

FOMC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약자로 미국의 금리 정책을 결정하는 기관입니다. 즉, 세계적인 경제 흐름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는 QT(Qualitative Tightening)에 대한 시그널 여부라 할 수 있죠.

그렇다면 QT란 무엇일까요? QT는 연준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을 시장에 판매하거나 만기가 됐을 때 되찾지 않는 방식으로 잔고를 줄이는 정책입니다. 그래서 QT는 금융시장에서 유동성을 줄이고 금리를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죠.

연준은 2017년부터 QT를 시작했고 지금은 월 120억 달러 속도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번에 열린 FOMC에서 QT 시그널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걸까요? 지금부터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1월 FOMC에서 QT 시그널이 나올 가능성이 높인 이유

보는 사람마다 QT 시그널 확률이 높은 이유를 다르게 판단합니다. 기왕이면 근거가 있는 이유를 보는 게 중요하겠죠. 그래서 근거를 갖고 분석한 내용을 몇 가지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BTFP 종료 및 은행 지준 축소 가능성

BTFP(Bank Transfer Facility Program)은 연준이 은행 채권을 매입해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은행 유동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죠.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곧 종료될 예정이며 여파로 은행 유동성이 감소할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연준은 은행 지준율을 0%에서 0.25%로 인상할 가능성도 보입니다. 지준율은 은행이 보유해야 할 최소 예금 비율로 인상되면, 보유하고 있어야 할 자금이 늘어나는 만큼 유동성이 감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상황에서 QT를 계속 진행하면 은행 유동성 부족 문제가 심화할 수 있죠.

소형은행 유동성 우려

소형은행은 큰 은행들보다 유동성 확보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QT로 시장에서 유동성이 줄어들면 소형은행은 지금보다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하겠죠. 특히 소형 은행은 팬데믹 때 대출 비중을 높였고, 이때 높인 대출이 곧 만기 시즌입니다.

만기가 되면 소형은행은 대출금을 회수하거나 다시 다른 곳에 빌려야 하는데, 순간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따라서 QT를 감속하거나 종료하는 것이 소형은행에 도움이 됩니다.

과거 연준의 경험

연준은 과거에도 QT를 진행하다가 유동성 문제로 조기 종료하거나 인하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2019년에는 단기자금 시장에서 유동성 부족 현상이 발생했고, 연준이 긴급으로 시장에 자금을 공급하는 조치를 했죠.

이때 연준은 QT를 조기 종료하고, 보유하고 있었던 채권의 만기를 늘리는 방식으로 QT를 인하했습니다. 과거 연준이 보여준 행동을 보면, 여전히 QT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리한 3가지 이유로 연준은 이번 FOMC에서 QT 시그널을 내보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공식적인 계획을 발표한 건 아니지만, 감속에 대한 언급이나 힌트 정도는 얼마든지 나올 수 있죠. QT 감속은 금리 상승 압력을 완화하고,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QT 감속은 아주 빠르게 이뤄질 만한 시스템은 아니죠. 종료와 인하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해야 시장에 주는 영향력을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연준은 경기 연착륙과 금융시장 안정을 동시에 도모하는 게 목표이기 때문에 정책을 전환할 때 여유 시간을 두고 작업해야만 합니다. 따라서 QT 감속 시그널과 종료, 인하 시행까지 충분한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FOMC에서 QT 시그널이 중요한 이유

이번 FOMC에서 연준은 어떤 결정이 됐든, 결정을 내려야만 합니다. 그리고 앞에서 언급했듯이 QT 시그널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죠. 만약 QT 시그널이 나온다면, 아래 정리한 효과가 발생할 거로 예상합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2024년 1월에 발표된 미국 고용과 소비자 심리 지표는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고, 연준 파월 의장은 경제가 강하고 지속 가능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니 연준은 1월 FOMC에서 중립적인 태도를 보일 거로 예상합니다. 즉, 금리 인하에 대한 압력을 완화할 듯합니다.

시장의 안정적인 모습

금리 인하 기대감 변화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는 강세를 유지하고, 채권과 주식시장 변동성은 오히려 낮아졌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든 것은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이겠죠?

미중 무역 협상과 브렉시트와 같은 정치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감소한 것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인하 시점이 밀리는 것이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 않을 거로 판단됩니다.

2년물과 10년물 금리의 동향

2년물 금리는 향후 통화정책을 기준으로 흐름을 계산하고, 10년물 금리는 중장기적인 경제 성장과 물가 수준을 반영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2년물 금리는 크게 밀리지 않을 것이고, 10년물 금리는 이전보다 높은 물가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연준은 대규모 양적완화와 긴급 융자 프로그램을 통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했습니다. 그래서 장기금리가 하락하고, 경기침체와 디플레이션 위험을 완화죠. 하지만 유동성을 급격하게 늘린 정책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물가 압력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습니다.

이미 CPI와 PCE 지수는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상승했죠. 이는 장기금리를 상승시키고, 채권시장에 압박을 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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