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에서 AI가 점점 더 많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시대 흐름을 막을 방법은 없겠죠. 그래서 우리는 인간과 AI가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지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AI 활용 수준과 목적에 따라 적절한 조직 체계를 구축해야 하고, 사람이 담당할 역할과 HR 역할도 재정립하는 게 중요할 듯합니다. 오늘은 AI와 공존하려면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AI와 사람이 서로 담당해야 할 부분
AI와 공존하는 조직 체계 종류는 어떤 게 있을까?
실제로 지금도 AI 활용 수준과 목적에 따라서 다양한 조직 형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예를 하나 들어볼까요?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COE(Center of Excellence) 지원 구조를 통해서 AI 전문가가 다른 부서와 협업하고 지원하는 방식이 적합합니다.
반대로 AI를 소극적으로 적용하면서 특정 부서나 프로젝트에만 적용하고 싶을 땐, 매트릭스 구조나 허브 앤 스포크 구조를 통해서 AI 전문가가 해당 부서나 프로젝트에 투입되고 책임을 나누는 방식이 적합할 겁니다.
그리고 AI를 현업에서 직접 활용하려고 시도하는 경우에는 현업 주도형 구조를 활용해서 현업 직원이 AI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방식이 적합하다고 보는 전문가가 많습니다. 어떤 방향이 됐든, AI와 공존을 하려는 조직 체계는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가장 큰 과제입니다.
AI와 공존하려면 사람의 역할은 무엇일까?
공존한다는 건 서로 돕는다는 의미겠죠. AI가 어떤 일을 얼마나 해야 할지 정해주는 문제 공식화를 담당하는 건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AI 학습효과를 높여주는 피드백이나 AI 활용 결과물의 윤리적 적합성 판단을 하는 것 역시 사람이 담당해야 할 영역으로 생각합니다.
미래에는 AI가 얼마나 발전할지 가늠하기 어렵지만, 지금 상황을 보자면 창의적 상상력과 같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역할도 여전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AI가 의료 진단을 보조하는 경우에는 의사가 AI 의견을 수렴하되, 최종적으로 환자 상태를 판단하고 치료 방안을 직접 결정해야만 합니다.
창작 분야에서 예를 한 가지 더 적어 보자면, AI가 작곡가를 도와서 작곡을 돕는 경우에는 AI가 만든 기본 작업물을 바탕으로 작곡가가 음악적 감성과 표현력을 발휘하는 과정이 추가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우리는 AI가 할 수 있는 일을 넘기고, 반대로 인공지능이 스스로 작업할 수 없는 영역에서 우리만이 가진 가치를 발휘할 수 있어야 합니다.
AI와 HR을 역할 분담
그럼 AI와 공존을 도모하기 위해서 HR이 담당해야 할 역할은 무엇일까요? HR은 AI 활용이 가능한 업무를 미리 파악하고 필요한 역할을 조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계획을 수립하며, AI에 일을 잘 시키는 역량 중심으로 교육훈련 체계를 점검해야 합니다.
기업과 단체가 핵심 가치가 반영된 AI 활용 원칙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적절한 방향으로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HR은 AI가 대체하는 게 가능한 단순 반복 업무와 사람이 직접 하는 걸 유지해야 하는 복잡하고 창의적인 업무를 구분해야 합니다.
직원 업무 변화에 대한 준비도를 측정하고, AI와 협업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AI를 쓰면서 윤리적 활용을 강조하는 문화를 조성해야 합니다. 이렇게 HR은 AI와 공존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오늘은 AI와 공존을 위한 조직 체계와 인간의 역할, HR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AI는 우리 삶과 일을 더욱 풍요롭고 효율적으로 만들어줄 수 있는 파트너로 보이지만, 공존하며 함께 살아가려면, 적절한 조정 과정을 거쳐야 하고, 협력하는 순간도 필요합니다.
이번 글을 끝까지 읽었다면, 앞으로 인간과 AI가 서로가 가진 장점을 살려서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도 즐겨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감사합니다.